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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보도 팩트체크시사 2020. 8. 19. 23:39
제목이 어찌 다들 비슷하냐. 기사 제목도 벤치마킹하냐.
출처도 같다. 취재력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서울 평균 전세 10억 - 팩트체크>
출처의 경우 부동산114다. 연구원이 올린 기사를 두고 언론사에서 거의 판박이 기사를 찍어내고 있다.
받아쓰기 하는 수준이다. 그래픽만 다르게 했을 뿐 내용이나 출처는 다르지 않은 자료.
기사 내용은 강남과 강남 주변을 포함한 9개 구의 집값이 10억 원 이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교통 편도 좋고 원래 비싼 동네 아닌가. 이 동네를 기준으로 서울의 평균 집값이 10억이 넘는다고 제목을 작성했다.
서울 나머지 16개 구의 경우 10억이 넘지 않는다. 하지만 기사에는 이를 적지 않았거나 한 줄로 짤막하게 언급하고 만다.
감정원에서 나온 통계가 아닌 이상 나머지 통계들은 공인중개사 사장에게 전화를 돌려 직접 물어서 나온 가격이다.
즉, 공신력 없는 통계수치다. 또한 그 가격의 경우 실제 거래 가격이 아닐뿐더러 아파트 단지의 부동산 주민 카페들끼리 담합한 호가를 공인중개사가 말했거나, 이 가격들이 자료에 반영되었을 확률이 크다. 즉, 집주인 관점에서 나온 가격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한 내용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사가 아니다.
<전세가 폭등 - 팩트체크>
전세 가격 상승폭 둔화는 확실하다. 전세가 59주 상승인데 현재는 좀 멈춘 상황이다.
0.17%에서 0.12%로 상승 폭이 줄었다. 폭등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악의적이다.
상승폭은 +니까 그걸 계속 상승이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추세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확실히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전세 소멸화 제목 - 좆선일보 입주 2년 차 1.3만 가구에 전세 11건- 한국경제 <전세 소멸 - 팩트체크>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시간 없고 뉴스 제목만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특히, 신혼부부나 청년세대들은 이런 뉴스 제목 보면 분노할 확률 아주 높다.
언론은 그런 거 노리고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을 쓴다.
일단 팩트체크를 하면 11건이 아니고 659개가 나왔다. 즉, 아래의 자료는 틀렸다.
동네 중개사 아저씨에게 물어본것. 정확도가 없다. - 한국경제 DMC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자료에 물량이 0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79m²만 매물이 없고 나머지 평형에 대해서는 53개 매물이 나와있다.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천 세대밖에 안 되는데 53개의 매물은 적당량이다.
다른 12개 구를 조사한 결과 2만 2천 개의 전세 매물이 존재했다.
(서울 중심으로 반전세와 매매는 빼고 전세만 2만 2천 개가 나왔다.)
전세 매물 씨가 전혀 마르지 않았다.
출처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한문도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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